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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석사 IELTS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1. 가족과 함께 영국 1년 유학(진행중)

by 어린뿔 2022. 8. 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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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에 있어서 IELTS와 SOP가 중심축이었던 것 같다. IELTS에 대해서는 다른 프로젝트에서 그 과정을 다뤘으니, 여기서는 영국 석사 유학에 대해서 막 생각하기 시작한 지원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직접 겪어보고 난 후 꼭 나누고 싶은 당부'에 대해서 몇 가지 적어본다. 

 

1. 미리 준비해야 한다.

솔직히 TOEIC은 모르겠다. 하지만 IELTS는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직장생활과 병행하는 지원자의 경우 계획만큼 단기간 영어공부 시간을 확보하기도 어렵다(확실하다! 믿어라!). 결국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한다. 다행인 것은 IELTS 성적은 2년간 유효하다. 미리 목표를 달성해도 향후 2년 간 사용할 수 있다.

 

2. IELTS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면 미친 척 시험부터 한번 보자.

수험료가 20만원 후반이다 보니 자주 보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학원에서 공부해보고 나서 응시해야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나 역시 한 1년을 영국문화원 IELTS 반을 다니면서 IELTS에 대해 준비했고 어느 정도 유형도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첫 시험을 보고나서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일단 한번 아무것도 없더라도 시험부터 보겠다. 그러면 시험이 어떤지 확실히 알게되고, 내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아주 정확하게 학습 전략이 나온다. 한 달 학원비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더 효율적이다. 

 

3. 성적 향상 커브가 있다

공부하면 성적이 올라가기는 한다. 그런데 이게 일차방정식처럼 일정한 속도로 오르는 게 아니다. 간단히 말해서 낮은 점수대에서는 쉽게 쭉쭉 올라가는데, 높은 점수대에서는 아무리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도 성적이 거의 안 오른다. 예를 들어 스피킹이나 라이팅의 경우 처음에 자신의 점수가 낮았다고 해도  6.0까지는 비교적 빠르게 오른다. 그런데 6.0 이상부터는 학원을 다닌다고, 시험을 여러번 본다고 해서 잘 오르지 않는다.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어도 쬐끔 오른다. 이점을 명심해서 IELTS 공부는 목표 달성까지 걸리는 시간을 길게 잡아야 한다.

 

추가) BBC 6 Minute English활용

영국 유학 관련 블로그를 찾다보면 많은 경험자들이 IETLS 공부를 위해 BBC 6 Minute English 활용을 추천한다. 처음에 나도 '아, 시간도 부족한데 IELTS와 직접 관계도 없는 방송을 왜 들어야 하나?'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출퇴근할 때 가볍게 듣자고 마음 먹고 듣기 시작했고, 매주 단어와 문장을 정리하기 시작한 것이 벌써 3년은 된 것 같다(IELTS를 졸업한 지금 현재도 매일 듣고 있다). 해보니까 IETLS 정말 도움이 된다. 

1)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배경지식을 늘릴 수 있다. 완전 시사뉴스가 아니라 오히려 IELTS 주제와 비슷하다.

2) 당연히 듣기 중심의 콘텐츠로 IELTS 리스닝에 직방으로 도움이 된다. 

3) 단어, 문장 등이 IELTS 수준과 비슷하다. 그래서 의외로 스피킹에 큰 도움이 된다.

4) 약간의 구어체라 100% 아카데믹한 표현들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표현을 라이팅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5) 방송, PDF 스크립트, 팟캐스트 등 싸그리 공짜다.

 

그래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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