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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통지 이후 잘 몰랐던 소소한 과정들

1. 가족과 함께 영국 1년 유학(진행중)

by 어린뿔 2022. 8. 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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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unconditional offer를 받았고, 학교 선택을 했다면 가장 중요하고 급한 일은 CAS를 받고 VISA를 받는 것이다. 이 부분은 추후 자세히 다루겠고, 이번에는 많이 공유되지 않았지만 알아둘만한 소소한 정보로, 합격통지 이후 어떤 과정과 절차가 있는지 가볍게 알아보자. 

오퍼를 받고 나면 이때부터 학교에서 각종 안내 메일이 날아온다. 아마도 오퍼를 받고도 다른 학교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와 도시에 대한 매력적인 많은 정보를 제공하면서 학생들을 유혹하려는 것 같다. 이때 제공되는 정보는 사실 상당히 유용하다. 이제 유학을 간다는 것에 대한 실감이 날 정도로 '영어로 된' 많은 정보들이 쌓이기 시작한다. 주요 정보는 다음과 같다. 당연히 학교마다 차이가 있다.

1. 이메일

  • 이후 행정 절차 : 학교마다 방법이 다 다르니까 주의깊게 읽어보고 절차나 마감을 충분히 숙지해야 하는 중요한 정보다. 시스템에서 오퍼 '수락' 버튼을 언제까지 누르라던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보증금(deposit)을 언제까지 얼마 납부하라든지하는 정보가 메일로 날아온다. 이때부터 매일 긴장하고 메일을 챙겨봐야 한다.
  • 유용한 정보 : 대학에 대한 홍보와 소식, 대학이 있는 지역에 대한 관광, 주거, 여행, 문화 정보 등도 많이 알려준다. 
  • 해외 학생 관련 정보 : 거의 대부분의 학교가 해외학생 전용 페이지와 서비스를 운영한다. VISA와 집 구하기, 해외생활 팁들이 주로 제공된다. 

2. 상담 서비스

  • 전용 상담 창구에 대한 안내가 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보통 어드미션 전용 창구, 해외학생 전용 창구, 집 구하기 전용 창구, 웰빙 관련 전용 창구, 학습지원 관련 전용 창구 등에 대해 담당자나 이용 방법을 알려준다. 
  • 어떤 학교는 1:1 줌 상담을 신청하면 해주기도 했다.

3. 이벤트

  • 3월부터 개강 이전까지 예비 학생에 대한 각종 온라인 이벤트가 열린다.
  • 선후배의 만남, 주제별 웨비나(도시 살이, 집 구하기, 에세이 쓰기, 논문 쓰기, 입학 상담)가 열리고 예비 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다. 
  • 가끔 국가별로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하는데, 한국 예비학생 / 일본 예비학생 / 말레이지아 예비학생 등 식이다. 미리 같이 공부할 사람들을 만나봐도 좋겠다.(내가 가는 학교는 한국인이 별로 없어서 동아시아...뭐 이런 식으로 짜투리로 들어갔다. 오히려 베트남, 말레이지아, 싱가폴은 따로 했다. 트렌드인가?)
  • 일부 학교는 6~7월 경 한국으로 직접 설명회를 오기도 한다. 보통 서울 또는 부산에서 개최한다(가보지는 않았다).

나의 경우 가족과 함께 하는 유학이다 보니, 메일을 정말 많이 보냈고, 웨비나도 가급적 많이 참가했다. 갑자기 영국사람들을 대하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어차피 가면 겪어야 할 것들!"이란 생각으로 그냥 막 부딛혔다. 메일의 경우 대부분 답변도 느리고, 뭘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준다는 느낌보다는 매뉴얼대로 응대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더 큰 도움이 간절한 나의 입장이었고, 그들 역시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이렇게 정보를 수집하면서, 동시의 드디어 유학 준비의 꽃 비자를 받는 작업을 아주 치열하게 해야 한다.

(c) Chris Montgom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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