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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은행계좌에 남은 돈 한국 송금(몬조 to 카카오뱅크)

1. 가족과 함께 영국 1년 유학(진행중)

by 어린뿔 2023. 11. 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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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보통은 영국 은행 통장에 잔고가 남아있을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나중을 위해 그대로 둘 수도 있지만, 돈은 장시간 묵혀 두는 것보다 한국으로 송금하는 편이 나을 때가 있다. 나 역시 200만원 정도가 남아서, 한국은행으로 송금하기로 했다. 

요즘은 많은 유학생들이 편리하고, 통장 개설도 편한 Monzo 은행 계좌를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정말 편리하게 잘 썼던 고마운 은행이다. 그런데 Monzo 앱에서 해외송금을 하려고 했더니, 모든 나라로 다 보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심지어 '대한민국'으로는 보낼 수 없었다. 난감했지만 'Wise'라는 금융서비를 이용하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 어렵지 않다. 전체적인 과정은 Wise 계정 만들기 → Wise에서 카카오 뱅크로 송금하는 설정 하기 → Monzo의 영국 돈을 Wise로 입금하기 → 인증하기 → 입금 받기...순으로 진행된다. 간단히 돈의 흐름을 보자면 내 Monzo에 있는 돈을 Wise로, 검증이 끝나면 Wise가 내 카카오 뱅크로 보내주는 방식이다. 즉 Monzo → 카카오 뱅크가 안되니까 중간에 와이즈가 끼는 것이다. 

방법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처음이라면 인증절차가 있는데 한국에서 자신 명의의 핸드폰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진행된다. 즉, 이 방법은 한국에서 한국 핸드폰을 살린 후에 진행해야 한다. 수수료가 꽤 있다. 1,300파운드를 보냈는데 11파운드의 수수료가 나왔다. 이 수수료 외에는 다른 일체의 수수료는 없었다. 또 시간이 며칠씩 걸리지도 않는다. 거의 즉시, 이 모든 과정이 실시간으로 진행됐던 것 같다. 

전반적으로 수수료는 다른 송금 서비스보다 조금 비싼 면이 있지만, Monzo 뱅크를 이용했다면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인 것 같다. 

 

거의 실시간으로 한국 계좌(원화 계좌)로 송금이 된다. 깔끔하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는 칭찬하지만 수수료는 조금 비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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